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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정상회의를 위해 5월 말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며 이와 연계해 방한 일정도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미일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시기를 3∼6월로 하는 방안을 미국에 타진했다. 다만 쿼드 멤버인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와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일정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호주의 경우 5월쯤 총선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방일과 방한이 성사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국·대북 정책에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부는 특히 중국과의 패권경쟁에서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조해왔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쇄국' 기조를 강화하고 있지만, 참의원
한국 역시 새 정부가 들어서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 쿼드 정상회의 참가를 계기로 한미정상의 첫 회담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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