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북한의 도발이 한달 여 남은 대선의 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드 추가 배치'라는 한줄 공약을 내놓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쟁나면 죽는 건 청년"이라며 즉각 맞받았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드 추가 배치'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놓은 메시지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 메시지를 공유하며 확실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도필요없다는 사드를 중국보복 감수하며 추가설치하겠다는 건 무책임하다"면서 "전쟁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고, 군사긴장이 높아지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더 악화한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선제타격' 주장에 이어 사드 추가 배치까지, 윤 후보가 국민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방열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윤석열 후보의 선제타격도 불사하겠다는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주장만으로는 북한의 도발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평화는 윽박질러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이런 비판에 대해 "가짜 평화를 정당화하려는 궤변"이라면서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경북 성주의 사드 포대로는 수도권까지 방어하지 못하는 만큼, 수도권 방어용 사드를 추가 구매해 한국군이 직접 운용하겠다는 겁니다.
구매 비용은 1조 5천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실험을 계속적으로 하고 위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에서…."
그러면서 한국군이 자체적으로 자위권 차원에서 운용하는 사드라면 중국도 반발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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