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 출처= 연합 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추가 배치"라며 한 줄 메시지를 냈다.
윤 후보는 앞서 '사드 배치'를 여러 번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24일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한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킬 체인'을 비롯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감시 정찰 자산 등 첨단 전력을 고도화하겠다"며 "민주당 정권에서 무너져 내린 한미 동맹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도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고도화에 대해 "우리 정부의 주권 사항"이라 주장한 바 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배치 필요없다'는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의 말을 소개하면서 "미측도 필요없다는 사드를 중국보복 감수하며 추가설치하겠다는 건 무책임하다"고 강력 반대했다.
그는 "전쟁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고, 군사긴장 높아지면 안그래도 어려운 경제 더 악화되는데, 전작권 환수는 반대하면서 선제타격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만 높이는 건 대통령 후보가 할 일이 못된다"며 "수백만이 죽고 다친 후 이기는 것 보다, 지난할 지언정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검수사격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확인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신은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월 30일 지상대지상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검수 사격 시험이 진행되었다"며 "검수 사격 시험은 생산장비되고있는 지상대지상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선택검열하고 전반적인 이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