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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우리가 윤석열이다!"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역대 단일화라는 건 보통 마지노선이 44일 정도 전에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온라인 광고를 대부분의 당이 계약한다.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 60억 원까지 간다"며 "그걸 지금 계약한 당은 완주 의지가 있는 것이고 계약하지 않은 당은 완주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21일 정도 있고, 그 앞에 한 20일 정도를 앞두고 계약해야 선거에 필요한 유세차, 홍보물을 발송기한에 맞출 수 있다"며 "많은 호사가는 앞으로 40일간 단일화를 지켜보자고 하지만,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선거 비용으로 안 후보가 480억 원 쓴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이 15% 이상의 득표를 받아서 (선거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가는 게 옵션인데 그게 없는 순간 굉장한 부담"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지난 선거처럼 400억 원대 총지출을 안 후보가 감행하는 건 상당한 모험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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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홍경희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온라인 광고 계약했다. 단일화 없다. 안철수 후보는 대선 완주한다"고 밝혔다.
신나리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표는 본인 호주머니 쌈짓돈이라도 국민의당 선거비용에 보태줄 것이 아니면 타당 광고 집행을 대선 완주 가능성에 연결하는 궤변은 그만두기를 바란다"며 "안 후보의 대선 완주가 얼마나 초조하고 무섭길래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입에 담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권은희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마라탕' 이준석 대표님. 이런 실없는 이야기할 거면 부끄러울 테니 가면을 다시 쓰시든지, 아니
그러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는 접으시길 바란다. 부디 새해에 떡국 많이 드시길 권한다"고 비꼬았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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