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광주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어제(26일) 송영길 대표가 광주에서 문전박대를 당하자 급히 일정을 바꿔 방문한 건데,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피해자 가족을 면담한 이 후보는 "사고가 반복되는 건 문제가 됐을 때 치르는 대가가 작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런 중대재해 사고를 반복해서 일으키는 기업에 대해서는 더 이상 그런 위험한 기업활동 못 하도록 건설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겠다…."
이 후보가 경기도 순회 일정을 미루고 광주를 찾은 것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문전박대 당하는 등 광주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오후에는 재래시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곳 말바우시장을 찾은 광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완수하지 못한 광주 군공항 이전, 5·18 정신 헌법전문 표기 등 맞춤형 공약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정부 차원에서 마음만 먹고 의지만 갖고 추진력만 발휘하면 빠른 시간 내에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경기도 성남·의정부에 이어 광주 방문에도 동행해 원팀을 강조하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