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는 화재 희생자들의 유족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안전 불감증에 대한 국내외의 지적이 높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운찬 총리가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조문을 가 유족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과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앞서 유인촌 문화장관도 "외국인 사고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 등 대책 마련"을 언급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신속한 화재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하토야마 일본 총리에게 "재발 방지 관점에서 경위 조사중"이라며 정보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곧 일본 유족들과 피해자 보상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화재 건물은 대물 피해만 보험에 가입했을 뿐 인명 피해에 대한 보험은 없습니다.
이 건물은 이달초에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청은 이에따라 조만간 전국의 민간 사격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안전 불감증으로 일본인이 비극적인 일을 당했다고 질타했습니다.
관광업계는 이번 사고로 일본인의 한국 관광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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