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현장을 찾은 정운찬 국무총리는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전국 사격장의 안전실태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는 피해자의 시신이 안치된 양산 부산대병원을 찾아 유가족에게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대책반에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곧 사고 피해자의 보상 문제를 놓고 일본 유족들과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격장 주인은 별도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가 난 건물도 국내 보험사에 6억 원가량의 보험에 가입했지만, 건물 피해만 해당될 뿐 인명피해는 보상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경찰청은 조만간 전국의 민간 사격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을 비롯해 방재대책 실태를 재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격장도 지난 6일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화재보다는 사격 안전관리와 총기 실탄관리에 치우쳤던 만큼 추가점검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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