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미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내정

↑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미국대사

1년간 공석이었던 주한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65) 현 주콜롬비아 미국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골드버그 대사를 주한미국대사로 내정한 뒤 올초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에따라 우리 정부가 곧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부여하고, 이후 미국에서 지명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명을 받은 후에는 상원의 인준 절차 등을 밟게 되어 실제 부임까지는 수개월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골드버그 내정자는 미국 직업외교관 중 최고위직으로, 트럼프 행정부때인 지난 2019년부터 주콜롬비아 미국 대사로 부임해 아직까지 임무를 수행중이다.
그는 앞서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UN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이행조정관(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1874호)을 하면서 북한과 중국을 압박하는 등 한국관련 지식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예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