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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중앙선관위의 구성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유감"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26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 자료를 배포하고, "이번 일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공정한 선거에 대한 염원과 선관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사상 초유의 '꼼수 임기 연장' 논란으로 야당은 물론 중앙선관위 직원들의 단체 항의 의견을 받은 조해주 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내놓은 겁니다.
노 위원장은 "상임위원을 전제로 하는 임명권 행사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위원을 위원회에서 상임위원으로 호선하는 관례는 선관위의 독립성을 위해 존중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얼마 남지 않은 양대 선거(대통령 선거·지방 선거)도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것"이라 약속했습니다.
논란이 된 조해주 전 선관위 상임위원은 상임위원 임기(3년)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 후 비상임위원으로 직을 3년 더 유지하려다가, 선관위 내부의 사퇴 요구로 지난 21일 다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 몫 추천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였던 문상부 전선관위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3개월간 임명이 미뤄지다가 지난 22일 후보를 자진 사퇴를 해, 선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사임한 조해주 전 상임위원도 문재인 캠프 특보 출신으로 임명 당시부터 보은 인사 논란이 있었고, 남은 선관위원도 친여 성향 일색"이라며 중립적인 인사 선임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 김문영 기자 nowm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