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그프레스·벤치프레스 체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유명 헬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력 운동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정치 입문 뒤엔 운동을 거의 못했다고 밝힌 윤 후보는 이날 스쿼트와 레그프레스, 벤치프레스를 체험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헬창TV’는 어제(25일) 윤 후보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하는 이같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서울 강남의 한 헬스장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해당 채널 유튜버 션은 윤 후보에게 “풍채가 너무 좋으시다"며 "평소에 운동, 헬스 즐겨 하시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윤 후보는 “시간이 날 때 걷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높은 산보다는 평지나 구릉 같은 데를 걷는다”며 “집 근처 헬스장에서는 트레드밀에 각도를 올려서 하거나 자전거, 스쿼트 등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후보가 택한 첫 번째 운동은 ‘중량 스쿼트’였습니다. 원판을 낀 바벨을 어깨에 멘 뒤 앉았다가 그대로 일어나는 운동입니다. 윤 후보는 유튜버의 자세를 따라하다가 곧 운동을 멈췄습니다. 이어 “악수를 하다 사람들이 끌어서 어깨가…팔 말고 발로 하는 건 없냐”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허벅지 힘으로 중량을 밀어올리는 레그프레스를 했습니다. 처음엔 무게를 달지 않은 상태에서 하다 양쪽에 원판 20㎏씩을 달고 7번 밀어올렸고, 100㎏ 짜리는 6번을 반복하는 등 성공했습니다.
끝으로 택한 벤치프레스는 원판을 달지 않고 빈 봉(약 20㎏)으로만 3번 밀었습니다. 얼굴이 빨개지면서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운동을 마친 뒤엔 왼쪽 어깨를 부여잡고 “아유, 어깨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헬스 체험을 마친 윤 후보는 “저도 코로나 오기 전에는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코로나 이후 산보 정도 하다가 정치를 시작하고는 전혀 운동을 못했다”며 “오랜만에 운동을 하니 땀도
윤 후보는 이날 헬스 체험에 앞서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그는 시간 제한을 두고 있는 현 방역수칙을 지적하며 “시간제한은 가급적 피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실내공기 정화를 위한 장치들을 정부가 빨리 지원해야 한다. 영업시간 제한만이라도 먼저 과감하게 풀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