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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
안 씨는 지난 25일 아버지 안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저는 유튜브를 통해 정치인 안철수보다 '안철수가 어떤 사람인지' '아빠로서 어떤지' 그런 면모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 댁에 머물면서 2월 2일 정오까지 자가 격리중"이라며 "다시 한국에 오니 부모님 오랜만에 뵙고 한국 음식도 마음껏 먹고 좋다"덧붙였다.
한국에 있는 동안 계획에 대해서는 "오전 재택근무하면서 일하고 12시께 점심 먹고 난 후 오후에는 브이로그를 찍을 계획"이라며 "격리가 풀리면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가서 세배를 하고 같이 설날을 보낼예정"이라고 했다.
안 씨는 그러면서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가 너무 피곤해 하시는 것 같다"며 "몸살 있으실까봐 걱정이다. 중요한 기간인건 알지만 일정을 줄였으면 한다"고 우려했다.
아버지의 음반 공개에 대해서는 "너무 의외였다"면서도 "랩이나 힙합은 잘 못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하셨을 지 궁금하다"고 웃었다.
끝으로 안 씨는 "여러분과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며 "혹시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을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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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특히 그는 지난 8월 소속 연구팀이 발표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경로'라는 연구가 담긴 논문이 네이처화학에 실리면서 주목 받은 바 있다.
당시 뉴욕타임스(NYT)는 '작은 물방울 속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NYT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안 박사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열리는 과정의 시뮬레이션을 주도했다. 이는 공기 중에 부유하는 작은 물 입자 내에 바이러스가 어떻게 생존하는 지 보여주는 것이다.
NYT는 이 연구를 통해 델타·오미크론 변이가 왜 전파력이 높은지를 설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0.2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크기의 가상 에어로졸을 만들어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관찰한 결과 오미크론 단백질이 델타 단백질보다 양전하를 띠기 때문에 전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안 씨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원 모양 시연 학술을 통해 '슈퍼컴퓨터 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고든벨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미국화학회(ACS) 물리화학 부문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한편 안설희 씨가 등장하는 이 영상은 26일 현재 약 4만2000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성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멋지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여성입니다" "안설희 박사님 미래에 대한민국 노벨상을 수상할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등 격려와 응원글이 잇따랐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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