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1만 호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김포공항 개발은 보류했고, 생애 최초 구입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9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과 수도권 민심잡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전국에 311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경선 때 약속한 250만 호보다 61만 호 늘어난 수치인데, 논란이 됐던 김포공항 개발은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김포공항을 존치하면서도 충분히 20만 호 정도가 공급 가능하다라고 판단이 됐습니다. 원래는 30만 호 이상까지도 가능하다라고 내부 논쟁이 있었는데 너무 과밀해진다 그렇게 할 경우에."
주택난이 심각한 서울에서는 김포공항 주변과 용산공원 일부, 지하철 1호선 지하화 개발을 통해 28만 호, 재건축 재개발이나 리모델링 등 기존 택지에서 20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공급물량 30%를 무주택 청년들에게 우선 배정하고, 생애 첫 주택 구입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90%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다시 사과하며,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에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보기에 이번에는 5만 표, 3만 표로 결판날 것 같아요. 가짜뉴스로 공격하면 그게 아니라고 해명해주고 좋은 점을 알려줘야 합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이 후보는 오는 27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하며 수도권 표심잡기 총력전을 벌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