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과거 본인이 '이회창 이X'라 해놓고…지적하는 것이 기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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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한동훈 검사장 / 사진 = 연합뉴스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김건희 씨와 한동훈 검사장의 2020년 통화 내역을 재차 언급하자, 한 검사장은 “제가 당시 추미애 씨와 연락한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고 반문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에서 김 씨가 작년 10월 13일 “(제보할 게 있으면) 내가 (연락처를) 보내줄 테니까 거기다 해. 내가 한동훈이한테 전달하라고 할게”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무서운 공작 부부”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남편은 이미 검찰을 떠났는데도 현직에 있는 고위급 검사를 집안 심부름하는 집사처럼 함부로 이름을 부르며 심부름시킬 수 있는 부인을 둔 윤석열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가 ‘선거에서 지면 없는 죄도 만들어 감옥 갈 듯하다’고 우려한 것이 괜한 말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과거 기자들에게 야당 대표를 ‘이회창 이X’이라고 했던 추미애 씨가 사석 대화에서 없는 제3자에게 경칭을
이어 “여러 차례 설명했듯 (김 씨와의 통화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재직 중 연락이 되지 않을 때 배우자를 통해 윤 총장과 연락한 것”이라며 “제가 그때 추미애 씨와 통화하면 이상한 것이지만, 윤 총장과 연락 안 될 때 연락한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