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원희룡 전 지사 등과 함께 아파트단지를 걸어가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네이버 아이디를 새롭게 개설해 주요 현안 기사에 직접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사회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한편, 논란에 대해서는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오늘(21일)까지 칼럼과 기사 등에 총 58개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원 본부장은 양도세 문제와 사법고시 부활 문제 등에 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돌발 발언이 당 내에서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기사에 대해 "예견됐던 일이긴 하지만 답답하다. 반대진영 정치인이라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그냥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재명 후보에게 딱 한 말씀 마음 속으로 외쳤다. '딴 건 몰라도 집 문제는 막 던지지 말란 말이야'"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새롭게 개설한 아이디로 남긴 첫 댓글입니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 방역 차이를 적은 기사에는 "백신 확보와 접종 속도가 이렇게 큰 차이를 낳았다니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정부의 역할, 여당과 야당의 역할,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 = 네이버 캡처 |
원 본부장은 댓글 첫머리에 '원희룡입니다' 또는 '국민의힘 원희룡입니다'라고 말한 뒤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온라인 소통 강화를 위한 활동이라는 것이 원 본부장 측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원 본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사과에 대한 사설에는 "새겨 듣겠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더 잘하겠다"고 연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사회 현안 기사에 "꼼꼼히 주의깊게 읽었다", "뼈 때리는 말씀 새겨 듣겠다", "아프게 새겨 들었다", "한 줄 한 줄 새겨 읽었다" 등의 감상평을 남기고 있습니다.
원 본부장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