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가 다음 주에 원내대표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예산안 처리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일단 여야가 대화 테이블에 앉는군요?
【 기자 】
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어제(12일) 제안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환영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회담을 자주 열어 국정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원활한 국정운영에 도움이 된다"면서 다음 주 중반쯤 원내대표회담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제를 제한하지 말고 국정현안 전반에 대해 서로 논의해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4대강 예산 심사를 거부하겠다는 민주당에 대한 쓴소리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20세기 마인드로 21세기 최첨단 기술로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을 삽질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오만과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예산 심사 거부 이유를 여당 쪽에 돌렸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4대강 사업문제 때문에 본격적으로 진행돼야 할 국회 예산심의가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4대강 사업의 구체적 명세서를 확보해서 예산이 어떻게 소요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는 실질적 자료가 확보돼야 예산심의를 할 수 있다면서 하루 속히 예산결산특위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다음 주 열릴 양당 원내대표 회담에서도 예산안 심사 문제를 놓고 치열한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김형오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죠?
【 기자 】
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13일) 아침 MBN오늘에 출연해 국회법을 하루 빨리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국회가 내용과 콘텐츠로 싸우고 토론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서 국회법을 고치지 않으면 선진 국회로 나아가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국회법 개정에는 국회의장의 권한 강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면서 권한강화 부분은 차기 의장부터 적용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또 국정감사 제도 개선도 언급했습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20일간의 국감을 상임위별로 상시국감 체제로 전환해 정기국회 전에 끝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