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후단체네트워크인 '플랜제로'는 오늘(20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후보들의 '기후위기 원포인트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플랜제로는 "이번 대선은 코로나위기, 경제위기, 기후위기를 막을 대통령을 뽑는 선거지만 대선 후보들은 아직 2030세대의 위기의식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부터 공개석상에서 토론에 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를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지만 (후보들이) 약속을 이행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플랜제로는 "전 세계가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할 경우 7년 이내에 탄소 예산의 마지노선을 넘어설 것"이라며 "제20대 대선을 최초의 '기후대선'으로 만들자"고 강
"2월 초까지 대선 후보들이 기후토론회에 나서길 요구한다"며 후보들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추후 4당 대선후보 캠프에 찾아가 윤석열 후보에게는 토론회 참석을 촉구하고, 심상정·이재명·안철수 후보들로부터는 그 약속을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 백길종 기자 / 100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