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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의 리야드 지하철 건설현장인 프린세스 노라 여자대학 1번역을 방문,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리야드 도심 내 168㎞에 달하는 6개 노선 중 3개 구간, 64㎞의 건설에 참여하는 삼성물산 임직원을 격려하고자 현장 방문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에 쓰이는 철강의 무게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타워를 18개 지을 수 있는 양에 버금간다는 현장 관계자의 설명에 크게 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리야드 중심부에서 대중교통의 중추 공사를 삼성물산이 하고 있어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이런 모습을 국민이 직접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는 시공만 하청받던 과거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건설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줬다"면서 "(삼성물산이) 세계적인 협력사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시공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날 '삼성물산이 자랑스럽다'는 말만 다섯 번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찾은 사우디 메트로 건설현장은 2019년 9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대법원 판결을 받은 뒤 첫 해외 출장지로 선택했던 곳이기도 하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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