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12년 간 중단됐던 걸프지역 6개국과의 FTA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늦어도 3월 안에 협상을 시작할 예정인데, 중동지역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사우디 현지에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 GCC 사무총장을 만나 걸프 6개국과의 FTA 협상 재개를 확정했습니다.
GCC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6개국으로 구성한 지역협력 기구입니다.
한국과의 무역 규모는 2020년 기준 466억 달러, 약 55조원으로, 중동 교역액 594억 달러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GCC와 한국의 협력은 이제 보건의료, 과학기술, 국방안보, ICT와 지재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예프 / 걸프협력회의 사무총장
- "양국 간에 2014년에 체결된 MOU를 기반으로 양측 간의 협력이 좀 더 체계적으로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한 사우디 최초 지하철 건설현장을 방문해 우리 기업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저가 수주경쟁이 아닌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사업관리로 사우디 핵심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희망적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리야드)
- "문 대통령은 잠시 뒤 마지막 순방국인 이집트로 이동합니다.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FTA를 체결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합의할 전망입니다. 리야드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