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 속 대한민국 협력 요청해 방문한 것"
![]() |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사진=연합뉴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방문을 두고 '외유가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오늘(19일) 박 수석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극히 일부에서 외유다. 이 시국에 중동에 가야 하냐 꼬집었다고 들었다"며 "이 시국에 꼭 중동이냐고 묻는다면 그럼에도 꼭 중동이라고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각에서 나오는 '외유' 지적에 대해 "국제 정세를 잘 모르는 이들의 대통령의 국익 외교를 깎아내리려고 하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되돌려 드리겠다"며 "제가 말을 강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건 좀 심한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어 "지금 중동은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며 "산유국이 탈석유를 선언하고 있고 산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건설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이런 협력을 해왔지만 중동이 지금 보건 의료, AI, 과학기술, 수소협력, 기후환경 등 새로운 키워드를 갖고 변화를 선언하는 상황"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분야에 앞서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해서 강력한 요청으로 방문했다"며 "현재 시점에 미래 협력의 디딤돌을 놓지 못한다면 시기를 놓치는 것"이라고 현 시기에 중동을 꼭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 장영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언급하며 "이런 엄중한 안보위기, 국민들의 코로나 고통
박 수석은 "국정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 수용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왔고 지금도 그렇다"며 "그러나 대안적 비판도 정치적 비난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게 신중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