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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0XBYH3ZH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무속인 참여 논란'을 일으킨 선거대책본부 산하 조직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 것을 두고 "당선을 위해 일단 자르고 보자는 심산"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고 의원은 어제(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는 김건희씨 문제가 연일 터지자 2부속실 폐지를 공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고 의원은 "권영세 본부장은 '기존 네트워크본부 업무는 다른 본부로 이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해산'이라고 밝혔다"며 "그리고 이번엔 네트워크본부에 임명된 바도 없다던 건진법사의 존재가 알려지자 네트워크본부 해산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아량을 베풀어달라 조르다가 결국 여론에 밀려 마지못해 사과했던 윤 후보"라며 "하지만 본인이 아닌 누군가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잘라내 버린다. 정작 잘라내야 할 사람은 제때 자르지 못하면서 말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본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름의 신념을 갖고 헌신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더군다나 건진법사가 해당 본부에 임명된 바가 없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고 의원은 "앞으로 또 어떤 조직을 잘라낼지 지켜볼 일이다. '춘풍추상(春風秋霜·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는 뜻)'의 덕목은 기대하지도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는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모씨가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를 두고 “후보를 둘러싼 불필요한 소문과 오해가 확산되는 것을 단호하게 차단하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