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윤희숙 의원(왼쪽)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형수 욕설 관련 사과를 지적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윤희숙 페이스북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무속인을 삶의 등불로 삼은 대선 후보라 그런지 사과내용도 정말 특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비판하는 글과 함께 이 후보가 이른바 '형수 욕설'과 관련해 사과한 장면과, 사주에 관해 언급한 장면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이 후보가 어제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을 언급하며 "아무리 봐도 이분은 매 순간 하는 말에 진심이 한 톨도 담겨 있지 않을뿐더러 무슨 뜻인지 이해도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형수와 형님 욕설의 본질은 가족에게 끔찍한 쌍욕을 퍼부은 인성이지, 가족분들이 이미 타계하셔서 이젠 욕설을 하고 싶어도 상대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게 아니다. 그런 인성이 어디 갔겠냐가 유권자의 우려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또 “요즘 무속인 관련해 상대 후보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우습기 짝이 없다”며 황교익 음식평론가와 함께 출연한 동영상 주소를 공유했습니다. 그는 “영상 9:30 경부터 1분 정도를 보시면 이분 인생의 진정한 등불은 ‘장래 크게 될 것'이라는 과거 ‘점쟁이’ 말씀”이라며 “지금 대선 후보들 중에서 본인 사주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자랑을 하시는 것을 보면 심적인 용기를 어디서 얻고 계신지, 대선 출마 의지가 어디서 나왔는지도 짐작이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 후보는 어릴 때 어머니가 자신의 생일을 잊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어머니한테 그 점쟁이가 생일날을 가르쳐주면서 나쁜 날로 골라 줬을 리가 없잖아, 제가 지금 사주를 보면 진짜 잘 나와”라고 말합니다. 점쟁이가 이 후보의 생일날을 사주가 좋은 날로 정해줬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이어 황 평론가가 "조작된 사주?"라고 묻자 이 후보는 “조작된 건 아니고 확인된 사주, 지금
이와 관련해 윤 전 의원은 "대선 후보로 이왕 나서셨으니, 잠시라도 멈춰서서 자신을 좀 돌아보시는 게 국민 정신건강을 위해 필요할 듯하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