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주로 한국이 원전과 방산 분야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에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순방지인 UAE 두바이를 떠난 문 대통령은 공군1호기 탑승 2시간여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습니다.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나와 영접했습니다.
사우디 측은 "왕세자가 직접 영접을 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한·사우디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우디 첫 공식 일정인 빈 살만 왕세자와의 공식회담에선 원전·방산 협력이 강조됐습니다.
▶ 인터뷰 :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현재 한국의 우수한 방산 물자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도 "한국은 무기 국산화 경험이 있어 좋은 파트너"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이 최적의 원전산업 파트너란 점도 거론됐는데, 아직 관련 계약 소식은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수소 경제 협력 등의 확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사우디의 그린 수소와 블루 수소 생산 능력과 한국의 수소 활용, 유통 능력을 결합한다면 양국은 함께 수소 경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리야드)
- "사우디 방문 이틀째인 오늘(19일) 문 대통령은 10여 년간 중단됐던 걸프지역 6개국과의 FTA 협상 재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리야드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