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국 구속 발언에 “수사농단”
![]() |
↑ (왼쪽부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 / 사진=연합뉴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네트워크본부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을 지적하며 “윤핵관은 무당이고 왕윤핵관은 부인 김건희”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18일)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의 선대본을 ‘무당 선대본’이라고 지적하며 “선거 공식기구에 대놓고 무당을 임명할 정도면 이는 샤머니즘일 것이다. 최순실의 오방색도 울고 갈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를 언급한 윤 후보를 향해 “윤석열 집권 시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제2무속실을 설치하는 게 아니냐는 시중 이야기가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며 “국민은 주술과 무당에 홀려 국사를 결정하는 나약한 지도자에게 단 한 표도 아까워하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씨의 ‘7시간 통화’에 대해 국정농단 사태의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와 닮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직책도 없는 후보 부인이 캠프 인사, 언론 관리, 집권 후보 계획까지 서슴없이 말하는 모습에서 예비 최순실을 모습을 봤다”며 “많은 국민께서 되살아난 국정농단 트라우마에 고통을 호소하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김 씨가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면 수사농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이 모 기자를 상대로 ‘1억 원’을 제시하며 캠프에 들어올 것을 제안한 발언을 놓고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등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해당 기자가 경선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제3장소에서 선거전략을 교육한 것은 불법 선거사무소 개설에 해당할 수 있다”며 “선관위 차원의 분명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 후보의 ‘가덕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발언에 대해서는 “이미 작년에 우리 당이 주장해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켜 사전타당성 조사도 3월이면 완료된다”며 “윤 후보가 얼마나 부산에 관심이 없고 현안에 알 수 있는 대목으로 무책임, 무능력, 무지함으로 가득 찬 3무(無) 후보의 실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무속인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