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엠브레인퍼블릭 尹 35.9%-李 33.4%
에너지경제·리얼미터 尹 43.4%-李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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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50일 앞둔 오늘(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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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이날 발표된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4자 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윤 후보는 32.8%, 이 후보는 31.7%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1.1%p로, 지난 연말 조사(12월 28~30일)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는 1.4%p 상승한 반면(31.4→32.8%) 이 후보는 0.7%p 하락하며(32.4→31.7%) 지지율 선두가 교체됐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6%p 상승한 12.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1%p 하락한 2.7%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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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윤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6%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과 43.1% 팽팽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더 경쟁력 있는가'란 물음에선 윤 후보 38.5%, 안 후보 35.9%의 응답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가'란 질문엔 안 후보 41.3%, 윤 후보 36.3%로, 경쟁력과 적합도가 상반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상한 대선 후보 3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39.3%, 이 후보 32.2%, 심 후보 3.9%로 7.1%p 격차를 나타내며 오차 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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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일 경우엔 안 후보 47.9%, 이 후보 26.6%, 심 후보 2.5%로 조사돼 이 후보와 무려 21.3%p 격차를 보였습니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도 '야당으로 정권 교체'가 57.9%, '여당의 정권 재창출' 33.5%로 오차 범위 밖 격차로 집계돼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일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0.2%입니다. 조사는 휴대전화(88.2%)와 집전화(11.8%), 임의 전화 걸기(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원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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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자대결 조사에서는 윤 후보 35.9%, 이 후보 33.4%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윤 후보는 오차 범위 내인 2.5%p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이는 윤 후보가 지난해 12월 30~31일 같은 조사보다 지지율이 5.9%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6%p 하락하면서 1·2위 후보가 바뀐 데 따른 것입니다.
안 후보는 5.5%p 상승한 15.6%를 기록했으며 심 후보는 1.7%p 하락한 4%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해당 조사에서 윤 후보는 '이재명 안방'으로 불리는 인천/경기에서도 35.1%의 지지율 동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를 제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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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오차 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윤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는 윤 후보 45.3%, 이 후보 37.2%로 윤 후보가 8.1%p 격차로 앞섰으며, 안 후보로 단일화 시에는 안 후보 51.0%, 이 후보 31.3%로 보다 큰 19.7%p 격차를 보였습니다.
야권 단일화 지지 후보로는 안 후보에 대한 선호도(48.3%)가 윤 후보(36.4%)보다 11.9%p 높았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에서 안 후보가 49.6%의 지지를 얻어 윤 후보(21.7%)를 앞선 점이 특징입니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6.5%로 '정권 유지'(34.5%)보다 높았으나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이 후보가 44.4%로 윤 후보(32.9%)보다 11.5%p 높았습니다.
중앙일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7.1%입니다. 조사는 휴대전화(85.2%)와 집전화(14.8%), 임의 전화 걸기(RDD)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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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 43.4%, 이 후보 36.0%로 윤 후보가 7.4%p 차이인 오차 밖 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25∼26일 진행한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는 3.3%p 올랐으나 이 후보는 5.1%p 감소하면서 두 후보의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헤당 조사는 이날 발표된 여론 조사 중에는 유일하게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이기도 합니다.
안 후보는 이전 조사 대비 6.0%p 상승한 11.7%를 기록했으며, 심 후보는 1.9%p 하락한 1.8%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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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반대'는 41.9%였습니다.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 48.3%, 이 후보 35.6%, 심 후보 4.0%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안 후보로 단일화할 시에는 안 후보 42.7%, 이 후보 30.1%, 심 후보 4.6%로 집계됐습니다.
윤 후보든 안 후보든 야권 단일화 시에는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제쳤으며 윤 후보는 이 후보와 12.7%p, 안 후보는 12.6%p 격차를 각각 보였습니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9.6%가 '정권 교체'라고 답했으며 '정권 재창출'은 34.8%에 불과했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7.9%입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모든 여론조사의 더욱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