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통화 공개 뒤 엇갈린 '테마주' 희비…尹 뛰고 安 빠졌다

尹 테마주 노루홀딩스우·덕성우·노루페인트우 약 25%↑
안랩은 13%↓…까뮤이앤씨·써니전자 등 安 테마주 일제히 하락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 사진 = 연합뉴스

MBC '스트레이트'가 김건희 씨 통화 녹음을 공개한 뒤 '윤석열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는 반면, 후보 지지율 상승세에 힘입어 좋은 흐름을 보이던 '안철수 테마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17일) 정오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테마주로 엮인 '노루홀딩스우'는 전 거래일보다 29.94%오른 4만6000원에 거래 중입니다. 또 '덕성우'는 25% 오른 2만500원, '노루페인트우'는 22.48% 오른 2만3700원, NE능률은 10.33% 오른 1만4950원, 웅진은 5.44% 올라 2035원 등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면 '안철수 테마주'의 주가는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안 후보가 창업해 대주주로 있는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3.41%하락한 9만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까뮤이앤씨(-17.54%), 써니전자(-15.83%), 오픈베이스(-13.65%), 링네트(-10.78%) 등이 모두 10% 이상 내렸습니다.

MBC '스트레이트'는 전날(16일) 김 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간 전화 통화 내용 일부를 방송에서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50여 차례 통화한 내용 중 일부로, 김 씨는 정치 현안 전반에 대해 거침없는 견해를 밝히며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공개된 다자대결 구도 여론조사에선 윤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보이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