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방문에 맞춰 아랍에미리트, UAE에서 한국형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2' 수입을 확정했습니다.
4조 원 정도 규모로 해외에 수출하는 첫 사례입니다.
현지에서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알 막툼 UAE 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우리 기술로 만든 미사일 '천궁2'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천궁2'는 미사일 8기를 장착한 발사대,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소로 구성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핵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알 막툼 총리와의 회담에서 청궁2를 언급하며 호혜적 방산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순방 계기에 중장기 방산협력, 국방기술협력 MOU 체결하고, 천궁2 사업계획도 원활하게 진행돼 기쁘다…."
알 막툼 총리도 "방산분야 협력에 만족하고 있다"며 "한국으로부터 기술발전을 비롯해 더 배우고 싶은 게 많다"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에도 직접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2030년 한국의 해양 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희망합니다."
한국관 홍보대사인 스트레이키즈와 싸이 등이 공연한 K-POP 콘서트장도 격려 방문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두바이)
- "문 대통령은 오늘(17일) 우리가 위탁운영하는 3차 의료기관 첫 해외사례 병원을 찾아 보건 협력을 강조한 뒤 내일은 두 번째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합니다. 두바이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