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어제(14일) 'MBN 종합뉴스'에 출연해 이재명, 윤석열 후보간 양자 TV토론은 '비호감 토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신이 윤 후보보다 경쟁력이 높다며 "국민들께서 표를 몰아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자 TV토론 합의를 독과점 기업의 불공정 담합에 비유했습니다.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비호감도가 높은 점을 비판하며, 자신이 참여할 경우 "판이 바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비호감 1위와 비호감 2위거든요. 비호감 토론이 아닌가…. 제가 참여하게 되면 저는 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공약을 이야기를 하게 되고…."
안 후보는 "지금 시대 정신은 정권 교체를 넘어 시대 교체"이며, 자신이 시대 교체의 가장 적임자라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최근 단일화를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 상대로 윤 후보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 확장력이 있는 후보인지를 국민들이 아실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정말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께서 표를 몰아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가장 잘한 일로는 '뚜벅이 유세'를, 가장 바꾸고 싶은 일은 'MB 아바타' 발언 당시 감정 표현이 서툴렀던 점을 꼽았습니다.
또, 윤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은 10조 원 가량의 재원 조달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비판했고, 여가부 폐지 공약 또한 양성평등이 필요하다며 옳은 접근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