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

↑ 극초음속 미사일 사진/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최종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또 발사체를 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4일) 북한이 평안북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았다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세 번째 무력 도발입니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 발사체 제원을 분석 중인 가운데,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과 해상보안청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알리며 동해와 동중국해, 북태평양 일대 선박에 경계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미 재무부가 현지시간 12일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 등을 독자 제재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더 강력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 제재를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화상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