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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 위원장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서로 간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인터뷰를)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씨와의 인연에 대해 윤 후보와 결혼하기 전부터 알고 지냈다고 했다. 그는 "제가 (MBC에서) 문화부 기자를 했다"며 "(김씨가) 기획전시를 하시던 분이었기에 윤석열 후보와 (2012년 3월) 결혼하기 전부터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가) 굉장히 도전적이라고 느꼈다"며 "실제로 굉장히 액티브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씨가 '서울의소리 기자인 줄 모른 채 사적 대화인 줄 알고 대화에 응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그건 절대로 아닐 거다"라고 했다.
'이해관계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선 "(서울의 소리 백모 대표가) '김건희씨는 우리가 정모씨를 취재하는 그 과정을 알고 싶었을 것이다. 우리한테 정보를 캐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김건희씨가 주고받을 이해관계 때문에 통화를 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MBC의 김씨 통화 녹취 공개 방송을 앞두고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대해선 "오히려 국민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했다"며 "오히려 판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판례를 보면 받아들여지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왜냐하면 법원이 그동안 표현의 자유, 국민의 알권리, 언론의 자유 등을 기준으로 해서 대부분 기각하지 않았는가"라고 예상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7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도 김씨가 대국민 사과한 것에 대해 "얌전하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한편, 국민의힘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재판부는 이날 오전 김 씨 측과 MBC 측을 불러 심문을 열 예정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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