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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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제4기 울산 청년정치사관학교' 특강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20대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라고 연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를 설득해 결국 윤 후보를 선택하게 만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14일) 페이스북에 "오늘 자 리서치뷰 여론조사를 보면 예고했던 대로 72.5보다 더 센 강도로 20대 남성 표심이 잡히고 있다"며 "이 상황을 유지하고 전체 표심이 7~8% 차이를 이룬 상태가 지속되면 2030이 5060의 부모세대를 설득해서 동조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미래를 상징하는 젊은 세대가 왜 윤석열을 선택했는지 조리 있게 설명해내면, 자식 이기는 부모 없고 손주 이기는 어르신들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토요일 이후 조사의 추세를 보면 20대 세대 지지율이 PK 지역지지율보다 조금 높고, TK 지역지지율보다 조금 낮다"고 분석하며 "이제는 'again(다시) 72.5'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도 될 것 같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72.5'라는 수치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가 20대 남성에게 얻은 득표율을 가리킵니다.
이 대표는 '리서치뷰'의 여론 조사 결과에서 20대 남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17%, 윤 후보에게는 74%의 지지율을 보낸 것을 강조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 당시 20대 남성에게 받았던 득표율 72.5%보다 더 센 강도라고 표한 겁니다. 20대 여성의 경우 이 후보에게 36%, 윤 후보에게는 37%의
이 대표가 언급한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의 여론 조사는 지난 11~13일 사흘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2%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