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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우리 정부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대북 제재와 관련해 사전 소통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국 측으로부터 관련 사전 통보를 받는 등 소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대화 재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도 이에 호응해 추가적인 상황 악화 조치를 취하지 않고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 제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새 '결의'가 아닌 기존 대북제재 명단에 대상을 추가 지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미국 행정부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및 외교를 모색하면서도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안보리 제재 대상 추가 지정을 제안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도 제재 대상 추가 필요성에 공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려를 공유하는 상황"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중국·러시아 등과도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미국 등을
안보리 제재 대상 명단이 마지막으로 갱신된 것은 지난 2018년으로, 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지는 탓에 대북제재위원회 구성원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러시아가 반대하면 추가 지정은 어렵습니다.
[ 임성재 기자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