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로 7대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사회 통합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설 연휴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사흘째 3차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며 종교계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로 초청한 7대 종단 지도자에게 오찬 간담회에서 대선을 앞두고 '통합'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서 남은 마지막 과제가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통합과 화합은 정치가 해냈어야 하는데, 문 대통령을 포함해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또 설 연휴를 맞아 오미크론이 확산하지 않도록 3차 접종을 해야 한다며, 종교계가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 해소를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이제는 50대 이하의 3차 접종률이 오미크론의 피해 정도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과 불교계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한 듯, 불교계가 방역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까지 취소했다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이 분열되지 않도록 종교 지도자들이 힘을 합치겠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