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 공약 제시한 이재명..."구체적 수치로 목표치 제시하지 않겠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가급적이면 구체적인 수치로 (공약의)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5000포인트 시대 창출, 세계 5강 도약,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만들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지향할 '비전과 목표'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산업분야 공약 발표회를 마친 후 가진 기자들의 질의응답에서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목표로 제시하셨는데 구체적으로 국민의 삶이 어느 정도 개선되고 일자리가 얼마나 생길지 목표치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인 수치는 경제학자들도 쉽게 제시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가능하면 구체적, 세부적 수치는 공약 단계에서는 발표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이 늘면 생산이 늘고 생산이 늘면 과거와는 좀 다르겠지만 당연히 고용을 늘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 소득도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제가 매우 중시하는 자본시장이 지금 디스카운트 되어있어서 국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손실을 보고 있다"며 "당연히 수출이 늘면 수출 대금이 국내로 환입되기 때문에 경제 활성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고, 국민의 삶도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소득 5만 달러가 현실적인 목표치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는 "5만 달러 문제는 임기 안에 이루겠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며 "5만 달러 사회를 향해서 가자, 토대를 임기 내에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 꿈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목표로 만들겠다"며 "비전과 목표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 대전환에 따른 구조적 실업 문제의 대안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새로운 산업 창출 과정에서 과거 구시대 산업에 종사하는, 소멸해 갈 산업 종사자들이 아무래도 실업 겪게 된다. 이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