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불매' 풍자…"마트는 포기 못했나"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멸공' 릴레이를 주도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응원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SSG의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카메라 앞에는 스타벅스 텀블러가 여러 개 나열돼 있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신세계 산하 이마트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습니다.
가세연 강용석 변호사는 어제(10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여당 지지자들이 이마트를 안 갈 수 없으니까 스타벅스를 불매한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신세계 관련된 모든 계열사들을 보이콧하자고 한 건데, 잔머리를 좀 굴린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또 "(불매운동을 한다는 사람이) 주변에 한 서너명 있나"라며 반문했습니다.
강 변호사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 김세의 대표는 "사무실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텀블러를 20만원어치 다 사왔다"며 정 부회장을 향한 응원의 뜻을 알렸습니다. 가세연의 이같은 행동은 여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정용진 불매' 흐름을 풍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깨 "새해에는 이거 먹고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멸공"이라고 올렸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그는 연일 '멸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6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올리면서 '멸공', '방공방첩', '승공통일' 등의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습니다.
이에 지난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마트 매장을 찾아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구입했고, 이어 나경원 전 의원 등 야당 인사들이 잇따라 멸치와 콩 관련 사진을 올리며 '멸공'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이같은 '멸공' 릴레이에 여당 지지자들은 SNS를 중심으로 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