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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05 / 사진 = 청와대 |
청와대는 오늘(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관련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북한이 연초부터 미사일을 연속해 시험 발사한 의도를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고, 북한의 후속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한 유감'은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당시 NSC 입장문에 포함된 '우려'보다 한층 더 강경한 표현입니다.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 등
이번 회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렸으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 조창훈 기자 / cha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