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평화 노력 역행…종전선언 여전히 필요"

↑ 사진 = 통일부

통일부는 북한이 엿새 만에 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과 관련해 "정세 안정이 긴요한 시기에 평화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1일)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며 "북한은 연이은 우려스러운 행동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에 호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온 종전선언이 아직도 유효한지 묻자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평화의 정세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대화 재개는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연이은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한 해석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의도를 단정하거나 대신 해석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북한은 평화를 위한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발사를 '도발'이나 '위협'으로 규정하는지에 대해서도 "국방부가 여러 차례 설명했다"며 즉답 대신 북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강조했습니다.

[ 임성재 기자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