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차별금지법 제정돼야"…미 금리인상에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큰 충격 받을 듯"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경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차별금지법은 헌법상 평등의 원칙과 사회 각 영역에서 실현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경제 비전 선포식' 후 가진 기자 질의응답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국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입법될 수 있도록, 또 국민적 논의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상당히 많은 오해가 있다. 의도적 가짜뉴스도 있을 테고 거기에 현혹되는 것도 있을 것"이라며 "제가 계곡 정비 사업을 했을 때 수십억 이해관계가 얽힌 일이 있었는데, 충분히 설득하고 대안을 만들고 토론하니까 답이 나왔다. 차별금지법도 오해와 곡해들이 제대로 충분한 토론을 통해서 이견이 많은 부분은 조금씩 조정하면서 충분히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미 금리인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금리 인상기에 어떤 경제 성장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금리 인상과 시중 유동성 축소는 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우리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전환 또는 에너지전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국가 교육체제 혁신, 기초·첨단과학기술 투자 등은 그와 관련 없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며 "경제는 언제나 변동하는 것이고 이자율이 올라가는 것은 경제가 일부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적 관계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산업, 새로운 경제를 위한 투자와 전환은 경기가 침체되든 회복되든 관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