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선 판세와 관련해 "가상적으로 태도를 정한 유권자들도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라며 "진영 결속도 과거 대선보다 덜 되는 느낌이고, 어떤 변화나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 굉장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오늘(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신년 들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는 거의 없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 후보한테서 떨어져 나온 지지표를 열심히 주워 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윤 후보의 하락세가 지난 연말연시처럼 진행됐다면 지금 10%대로 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면 하락세는 일단 멈춘 상황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전통적 지지층, 특히 2030 여성 유권자들 (표가) 아직 덜 왔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분 중에는 이재명 후보의 스타일이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집토끼가 나가니까 극우적 포지션으로 이념공세를 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의 극우 커뮤니티 문화, 이런 걸로 데리고 있었던 생각 자체가 굉장히 과학적 근거가 하나도 없는 유치한 망상의 산물일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가 20~30대 남성 중심의 보수 커뮤니티에서 꾸준한 지지를 받는 것에 대해 커뮤니티 문화에서 유래하는 근거 없는 분석들이 이 대표 선거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이재명 후보가 여성주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것에 대해 "거기 나간 것도 작용 반작용이 있다. 정치가 전부 아니면 전무 이런 게임이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얻는 게 있으면 저쪽에서 잃을 위험이 생기는 거고, 그것들을 감안해가면서 좀 더 약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급등세에 대해서는 "(안 후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