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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 서울시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후보가 이동하며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한주형 기자] |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과학기술 대전환 ▲산업 대전환 ▲교육 대전환 ▲국토 대전환 등 '4대 전환'을 통해 세계 5강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세계 5강 국가의 기준으로 ▲세계적 수준의 경제력과 국방력, 하드파워를 완비한 국가 ▲높은 문화 수준을 갖춘 소프트파워를 가진 나라 ▲혁신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혁신국가 ▲인권과 다양성이 보장되는 개방형 국가 ▲기후 위기대응, 신흥국 지원 등 인류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국가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과학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양자기술, 우주항공과 같은 10대 미래전략기술을 '대통령 빅(Big)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며 "정권 단위가 아닌, 장기적인 계획하에 개발이 가능하도록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를 도입해서 국가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산업 대전환을 '디지털 분야', '에너지 분야', '제조업 성장 전략', '중소·벤처기업 분야', '서비스업 분야', '수출 분야'로 나누어 설명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 고속도로', 김대중 대통령의 '인터넷 고속도로'에 이어 바람과 햇볕이 달리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 "국민소득 3만 불의 주역인 제조업을 5만 불 성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대전환 공약으로 이 후보는 "우선, 대학교육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지역 대학 혁신체제를 구축하고, 대학도시 건설도 추진하겠다"며 "지역과 국가를 초월하는 온라인 중심의 대학교육을 확대하겠다. 평생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서, 시민과 직장인 누구나, 언제든지, 원하면 배울 수 있는 평생 학습 사회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초광역 메가시티' 발전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은 배려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생존 전략"이라며 "대한민국을 5극 3특 체제로 만들어서 초광역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가시티는 네트워크 도시를 지향하고, 실질적인 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직업, 문화, 교육 여건 때문에 더 이상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일이 없게 해야 지역 발전은 물론, 국민경제 전체의 성장도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과 광역시의 주요 고속도로도 지하화해서 분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앞서 말씀드린 '4대 대전환'만으로는 세계 5강을 꿈꾸는 이재명 신경제를 완성할 수 없다"며 공공개혁과 금융개혁도 추가 과제로
끝으로 "바로 지금이 대전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지금까지 전환적 공정 성장 중 전환 성장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말씀드렸다"며 "성장 앞으로, 공정 제대로, 대한민국 세계 5강을 이재명 신경제가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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