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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합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중동 해외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총리의 초청으로 UAE를 4년 만에 방문합니다.
오는 16일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한 뒤 알막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튿날 아부다비에서 알 나이얀 왕세제를 만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 지속가능성 시상식에도 참석합니다.
18일에는 중동 지역 최대 교역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해 모하메디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비롯해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합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집트를 공식 방문합니다.
알 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간 양해각서 서명과 양국 경제인들이 함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두 번째로 16년 만의 공식 방문을 통해 문 대통령은 친환경 미래산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순방을 통해 에너지 건설·인프라와 같은 전통적 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보건의료·과학기술·해
한편 청와대는 어제 국민의힘이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미리 알리며 비판한 데 대해 "외교적 결례를 넘어서 상대국과의 신뢰관계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 조창훈 기자 / cha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