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챌린지 참여 대해선 "멸치, 콩은 평상시에도 자주 사는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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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늘(10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서 시작해 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는 '멸공(滅共)' 논란에 대해 "누구나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선대위 출범식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질서를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누구나 의사 표현의 자유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일 신세계그룹의 대형마트인 이마트를 찾아 멸치와 콩을 구입하며 '멸공 챌린지'에 직접 참여한 것에 대해선 "가까운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산 것일 뿐"이라며 "제가 멸치 육수를 내서 많이 먹기 때문에 멸치를 자주 사는 편이다. 아침에 콩국 같은 것을 해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콩도 늘 사는 품목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8일 정 부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작해 논란이 일었던 '멸공' 해시태그를 이어받았습니다. 신세계그룹의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 달걀과 파, 멸치, 콩 등 장을 본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이마트 #달걀 #파 #멸치 #콩 #윤석열'이란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최근 선거 공약이 20∼30대 남성들에 편중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남성이니 여성이니 분류하는 그런 시각을 자꾸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을 말하면서 "(장병들의) 부모들도 더 자유로워지고 안정되게 자녀들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이것이 꼭 20대 남성만을 위한 것이라
한편 윤 후보는 '슬림형 선거대책본부'와 관련해 "의사결정 과정이 단축되고 청년들이 많이 관여하다 보니 경쾌하고 발 빠른 행보들이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선대위 해산과 함께 결별하게 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일은 없다"고 명백히 선을 그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