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한 소방관 빈소에는 여야 대선주자들도 찾아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장 먼저 장례식장을 찾은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그제(6일) 밤 의원총회를 마치고 이준석 대표와 빈소를 찾은 윤 후보는 "너무 안타까운 사고"라며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그제)
- "사고 원인을 잘 파악해서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무거운 침묵 속에 빈소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화재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우레탄에 대해 살펴준다는 약속을 지켜달라"는 유가족의 부탁에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도 잇따라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어제)
- "그 누구보다도 정치의 책임 방기가 우리 소방관님들을 돌아가시게 했다는 자책이 듭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애도에 이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직접 빈소를 찾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어제)
- "순직하신 세 분의 소방관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늘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