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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숙명여대가 검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대선이 61일 남은 시점에서 3월 9일 대선 전 검증 결과를 밝혀내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7일) 숙명여대는 MBN과의 전화 통화에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구윤리위) 현 위원들의 임기가 1월 14일로 종료된다”며 “1월 17일까지 새로운 위원회 구성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숙명여대 측은 연구윤리위를 새로 구성하는 즉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연구윤리위의 표절 판정은 예비조사와 본조사 총 2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다만 예비조사 필요성을 논의한 후 예비조사위원회 구성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검토 결과가 언제쯤 나오는지 확정할 수 없습니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위 설치 및 운영 규정에 따르면 예비조사위원회는 조사 시작일로부터 30일 이내 완료해 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후 30일 이내 본조사에 착수해 90일 이내 완료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에 내년 3월 9일까지 대선 전에 표절 의혹을 결론지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숙명여대 측은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성이 되면 예비조사의 필요성 논의부터 시작을 하기 때문에 나머지 절차는 규정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부 매체에서 김 씨가 학위를 취득했던 1999년 숙명여대 학칙에 석사 학위 취소에 대한 규정이 없어 허위 및 부정한 방법으로 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취소가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김 씨는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는 표절 수치 기준을 훨씬 상회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JTBC 측은 김 씨가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