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건물에 투입된 소방관 5명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3명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선후보들은 소방관 순직에 대해 일제히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은 유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공무원들에게 한없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겠다"면서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각별히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안타깝게도 소방관 세 분께서 순직하셨다. 마음이 무너진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밤낮 없는 헌신에 걸맞은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며 "반복되는 소방안전 사고에 마음이 무겁다. 앞으로 출범할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장례는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