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안 추진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당·정·청 수뇌부가 비공개 회동을 하고 세종시 수정안의 조기 마련에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와 한나라당, 청와대가 세종시 수정안 추진을 위한 총력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여권은 '연내 수정안 마련·내년 초 종결'이란 목표로 이번 주부터 당·정·청 연쇄 접촉을 통한 입장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또 대국민 여론수렴과 설득, 친박계 접촉 등 다각적인 대응을 벌여나갈 예정입니다.
이 같은 여권의 세종시 구상은 어제(8일)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7인 모임에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동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정운찬 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호영 특임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도 이번 주 중 정 총리가 중심이 된 '민관합동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세종시 수정안 조기 마련을 위해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한편,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세종시 입주를 추진하는 기업은 3-4개 이상이라며 외국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실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파주나 포항, 구미처럼 일자리가 많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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