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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 후보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무엇보다 이렇게 안보 태세 해이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도,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대응해야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새해 들어 안보에 허점이 생겼다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다잡아야 정상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는 "종전선언에 목을 매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이 남북철도 연결 기공식 행사에 맞춰 보란 듯이 한 방 먹인 것"이라며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유약한 말씀이나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 후보는 "종전선언에 매달리는 시간의 1/10만이라도 시간을 내서 전방의 철책선 경계상태를 둘러보고, 고생하는 우리 청년 장병들을 격려하고 오시면 안 되나"라면서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는 지난 4년 반이었지만, 안보만큼은 꼭 챙기실 것을 촉구한다. 안보는 나라의 존망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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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전날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9월 28일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은 전날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왼쪽)과 작년에 발사한 화성-8형(오른쪽)으로, 탄두부 모양이 다소 다른 모습이... |
또 새해 첫날인 1일에는 월북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1일 강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철책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월북했다. 월책 당시 그는 군 과학화경계시스템에 포착됐지만 해당 부대는 이를 3시간가량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은 월북자는 1년여 전 고성지역 귀순자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현장 조사에서 드러난 경계 태세 및 조치, 경계시스템 운영의 문제를 해결하고 군 전반의 경계 태세에 대해 특별점검을 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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