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열심히 하겠습니다" 출근길 인사…이준석 "관심 없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한 가운데, 6일에는 여의도역에서 출근 인사에 나섰다. '출근길 인사'는 이준석 대표가 전날 윤 후보에게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대표는 "관심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부터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윤석열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윤 후보는 '출근길 인사'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국민들과 소통을 많이 해야하지 않겠냐"며 "오늘 아침 8시 30분에 당사에서 회의도 있어서 아침에 일어났는데 30분 먼저 나왔다"며 "사무실 근처 지하철역에서 추운날 바쁘게 일터로 가는 분들 뵙는게 좋겠다해서 나왔다"고 했다.
그는 '현장에 나오니 어떻냐'는 질문에 "아침 출근 시간에 워낙 바쁘니 폐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아침 일찍 일터로 나가는 분들 조금이라도 힘나게 해드리는 일이라면 언제든 마다 않고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 대표의 제안이 영향 미쳤냐'는 질문엔 "가시죠"라고 말을 아꼈다.
'출근길 인사'는 이 대표가 전날 윤 후보에게 제안했던 '연습문제'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제안한 '연습문제'는 지하철 출근 인사와 젠더·게임 특별위원회 구성, 플랫폼 노동 체험 등 세 가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연습문제를 이행한 걸로 보나'는 말에 "관심 없다"고 응수했다. '연습문제 못 푼 거로 보나'는 질문엔 "지금 얘기 안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불참 이유에 대해선 "어제 있었던 일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