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홍에 빠진 사이 더불어민주당은 보란 듯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어제 정세균 전 총리와 후원회 출범식을 했던 이재명 후보는 오늘(5일)은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맞잡고 통합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나아가 청년층을 위한 탈모 공약, 노인층을 위한 노인 연금 공약도 거론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수치는 당원들 사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맞잡은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립니다.
'통합'과 '비전'을 키워드로 국가 비전·국민 통합위원회 첫 회의에 함께 참석한 건데, 이재명 후보는 전에 없던 일이라고 강조했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경쟁했던 모든 후보들이 정말로 혼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할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주·호남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양극화·복지·안전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일 또한 이재명 동지와 민주당이 해내겠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의 첫 원팀 행보 장소로 광주를 택해 텃밭인 호남 민심을 다독이며, 원팀 체제에 속도를 냈습니다. "
선대위 개편으로 시끄러운 야당과 달리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2030 청년을 공략하는 탈모 공약 검토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진지하게 접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신체의 완전성이라는 게 중요한 가치인데, 전 기본적으론 책임지는 게 맞다고 보고…."
SNS에는 "일하는 노인에 대한 노령연금 감액제도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며 노인층 표심도 공략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