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치 입문 6개월...특별히 계파·지분 없다"
![]() |
↑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인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이 윤 후보가 오늘(5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하고 선대위 전면 쇄신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것을 심기 문제로 치환한다면 그 자체가 윤 후보를 평가절하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단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내 분란이나 싸움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이어 "(선대위 지도부 핵심인) '6본부장 일괄사퇴'라든가 선대위 개편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있었던 상황"이라며 "김 위원장의 충정으로 선대위 회의 직후에 해체 수준의 개편방안을 전격적으로 발표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윤 후보와 김 위원장 관련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 사이에서 '(윤 후보가) 심기 문제로 불편하다'라는 말이 나오면 저희가 국민들한테 죄송한 일"이라며 "다만 민주당에서 과거에 지난 5년간 정권을 함께 공유하셨던 분들이 갖고 있는 그런 정도의 분란과 싸움은 저희에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단장은 "윤석열 후보가 공정과 정의, 상식으로 이 정치라는 무대에 불려나온 지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계파라거나 서로의 지분이란 게 있을 수가 없다"며 내홍 문제를 애써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단장은 또 "정말 분노하신 분들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간 실정으로 절벽 끝에 내몰린 심정으로 서 있는 국민들"이라며 "국민들의 고통을 헤아리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 한 치의 물러섬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윤 후보가 앞으로 일로매진할 수 있게 리더십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은 곳곳에서 엇갈리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윤 후보 동의 없이 선대위 해체를 발표하는 등 '윤석열 패싱' 논란을 불러 윤 후보의 불만이 커졌고, 결국 두 사
앞서 윤 후보 측인 김용남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는 전날 TBS라디오에서 김 위원장의 선대위 전면 개편 발표를 '쿠데타'에 빗대어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특보는 "미리 상의 없이 김 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일단 사퇴시키는 방향으로 공개적으로 발표했다"고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