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추가 토론 수용에 환영 "선의의 경쟁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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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미래국가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TV 토론회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윤 후보가 "3회 법정토론으론 부족하다"며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미래국가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윤 후보가 반성한다고 했으면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중에 제일 큰 것이 TV토론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끌어갈지 토론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이어 윤 후보가 ‘토론 무용론’을 제시하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법정 토론 3회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 때 보인 행보"라며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머지 후보는 전부 6~7번 이상 토론할 때 박 전 대통령은 세 번 토론했다. 이는 국민에 대한 예의와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선까지) 63일이 남았다. 민주당은 절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국민을 받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저희는 조금 유리하다고 교만하거나,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않고 원팀으로 힘을 모아 국민에게 책임 있게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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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및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앞서 이날 선대위 해산을 발표한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토론 제안을 했던 것과 관련해 "3회의 법정 토론으론 부족하단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후보의 대장동을 비롯한 여러 가지 개인 신상과 관련된 의혹, 공인으로서의 정책과 결정,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표한 공약들과 관련해서 국민들 앞에서 검증하는 데 3번 토론은 부족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효과적인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캠프 실무진에게 법정토론 이외 토론에 대한 협의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선의의 경쟁을 하자"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의 토론회 참여 결정을 환영한다”며 “윤 후보가 선대위 체제를 재정비한 만큼 민생을 챙기는 선의의 경쟁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 토론의 장에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각 여론조사 결과
[이은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xxxeunjinxxxx@gmail.com]